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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간헐적 단식 재도전 중

by 파마한 남자 2020. 3. 19.

 지난 일기를 보니 올 해의 시작과 함께 간헐적 단식을 다시 시작했다.

이번에는 이 간헐적 단식에 대해 별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라 벌써 두 달이 지났는지도 몰랐는데 힘들 때나 사회 생활에 의해 분위기를 맞출 때는 한 번씩 단식을 깨기도 해서 그런 거 같다. 그래서인지 살도 별로 안빠지는 듯 하기도 하지만.

 

 2013년도에 몸찬 패스트 조경국님이 SBS 다큐멘터리에 나오면서 간헐적 단식이라는 게 우리나라에서 알려지게 널리 되었는데 당시 영상을 찾아 보니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1882611&plink=OLDURL) 여전히 흥미롭고 솔깃한 내용으로 보인다.

 

 같은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섭취 시간을 제한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가 가장 기본적인 내용인데 과거 간헐적 단식에 실패한 경험으로 봤을 때 역시 아무 계획없이 시도하는 것보다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쓰는 것과 어느 정도 필요 칼로리에 대한 인식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나는 14년도에 단식을 두 달정도 진행을 했었고 저혈당 쇼크가 와서 단식을 마무리했었다.

그럼에도 언젠가 이 간헐적 단식을 다시 진행해보리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그것도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시도하게 됐다. 이번에는 대니 조라는 분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동기부여를 받았다.

 

 심관장님의 '일반인들은 높은 수준의 몸을 가진 선수가 아니기에 식사 타이밍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 이라는 말에도 믿음이 가기도 했고 몸이 매우 좋은 그 대니 조라는 분이 실천하고 있다고 하니 내 수준에선 근육이 성장을 안한다거나 근육이 빠진다거나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간헐적 단식은 크게 5:2(5일 일반 식사, 2일 단식)와 16:8(16시간 금식 8시간 식사)의 방법이 있는데 나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16:8을 진행하고 있다. 혹시라도 단식을 중단하고 나중에 다시 시도하게 되더라도 나는 16:8의 방법으로 선택할 것 같다. 일주일로 시간을 길게 보고 이틀을 굶는 것보다는 매일의 시간으로 같은 패턴으로 가는게 몸에 더 건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예전 영상을 다시 봐도 역시 제일 인상적인 말은 '간헐적 단식 역시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것' 이다.

스트레스 없이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야말로 자기 자신에게 제일 좋은 방법일 것이다.

 

 추가로 예전 글에서 이야기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헬스장을 안가는 쪽을 선택함으로 인해 당연한 근손실 + 살이 찌는 거 같아서 다이어트까지 진행 중이다. 다이어트는 3白 안먹기.

어제는 회사 생활로 살짝 미끄러졌지만 오늘은 안먹었다.

근데 치킨이 좀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