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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키싱부스 약스포 후기

by 파마한 남자 2020. 6. 4.

엘(조이 킹)과 리의 어머니는 오랜 단짝 친구이다.

둘은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났고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단짝 친구가 되었다.

둘 사이에는 가장 친한 친구끼리 지켜야 할 룰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서로의 가족이나 친척과 연인이 되지 않는 것.

엘은 리의 오빠인 노아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룰을 지키기 위해서 마음을 숨겨왔다.

하지만 기부 행사로 만든 키싱부스에서 노아와 엘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게 된다.

엘과 리의 우정은 어떻게 될 것인가?

 

조이 킹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엄격한 약속과 약속을 깨면서 생기는 갈등을 잘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나온 영화.

영화에서처럼 꼭 친구와의 관계에서만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었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모든 걸 놓쳐버렸었다.

너를 너무 사랑하지만 자신의 이런 부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함께 할 수 없을 거 같다는 엘의 고백이 진실되고

가장 현명한 말이었다고 생각했다.

숨길 수 없는 것이 재채기와 사랑이라고 했었나?

10대의 엘처럼 진실되게 사랑해본 적도 사랑 앞에 용기를 내보지도 못한 나이지만 영화를 보며 대리만족 같은 것을 느꼈다. 2편이 나온다는데 그것도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