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팔굽혀펴기의 효과 2.)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오늘은 저번 글에서 말했듯이 팔굽혀펴기의 효과를 좀 더 큰 범주에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팔굽혀펴기를 비롯한 근육 운동이 주는 효과이다.

효과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예전에 이지성 작가님의 책을 보고 감명받아 종종 사람들에게 하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카레이서가 되고 싶어서 몇 년 전에 최고급 스포츠카를 샀는데 아직까지 면허는 없다.

그래서 운전 한번도 못해본 채로 차고에 그대로 있다. 얼마 전에 보니 차고 지붕에 구멍이 나서 비도 눈도 그대로 맞고 있더라. 근데 어찌할지도 모르겠고 알아보고 관리하기도 귀찮아서 몇 년째 그냥 방치하고 있다.

이 차를 어떻게 해야 될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뜬금없이 이런 얘기를 꺼내곤 했는데 눈치 빠른 사람들은 벌써 알았겠지만 이 이야기는 비유이다.

이 엄청 좋은 스포츠카가 바로 10대, 20대 시절의 몸이다.

카레이서는 고사하고 인생이라는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해서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우리의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겠는가?

위 이야기에서 생각해 볼 때에 저렇게 함부로 방치해두려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운동을 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고 유지하며 살아가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10대, 20대가 아니라 50대, 60대라도 운동을 시작하고 건강을 관리해나가길 바란다.

 

 운동에는 많은 이점이 있지만 이 근육운동은 특히 젊음을 유지시켜준다.

30대가 되면서 서서히 줄어드는 근육량과 남성호르몬은 뼈를 약하게 만들고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해가게 만든다.

부상을 당하기가 쉽고 각종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이다.

몸이 아프다는 것은 정신에도 영향을 준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는 말이 있지만 내 경험상에는 그보다도 '건강하지 않은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기는 더 어렵다.'로 바꿔 말하고 싶다.

 

 운동을 업으로까지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고 그 자신감을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는 유명 연예인인 차인표님께서도 방송에서 말했던 기억이 난다.

미국 유학시절 돈도 없고 영어도 잘못해서 의기소침하던 그가 팔굽혀펴기를 통해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이야기를 듣다 보면 팔굽혀펴기를 통해 연예인까지 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방송 전체를 보면 충분히 납득이 되는 이야기이다.)

 물론 이런 사람들이 근육운동만으로 삶을 좋게 풀어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운동이 삶에 크고 좋은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어릴 때에는 몰랐는데 운동을 해오면서 20대 후반에 들어서니 운동을 하는 친구들과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다.

학창 시절을 함꼐 했던 친구들이 사회생활을 하며 점차 아저씨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 10대 시절에는 실감이 안 나던 병에 걸리기도 하고 큰 병에 대한 걱정을 하던 모습들도 떠오른다.

30대 중반인 지금도 나를 비롯해 10대 시절부터 헬스장보다도 주로 집에서 운동하던 친구는 아직도 친구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뿐인 이야기들이다.

 

최근 찍은 사진

 

 나도 사회 생활을 하다 보니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이 쉽진 않은 일이라는 것은 너무 잘 안다. 하지만 운동을 해서 좋은 점 또한 너무 잘 느끼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루 30분, 한 시간이라도 운동을 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글에서는 이렇게 많은 장점들을 가진 운동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