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운동은 트레이닝의 원칙을 적용해야 할까?' 에 대한 답을 하자면 '적용하지 않아도 괜찮다.' 는 것이 나의 대답이다.
트레이닝 원칙은 과부하의 원칙, 점진성의 원칙, 개별성의 원칙 등이 있지만 이런 원칙들의 핵심은 과부하의 원칙이다.
이 원칙에 따라 몸이 스트레스 받을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해나가야 하고 거기에 적응하는 것을 반복하며 신체 능력이 점점 발달되는 것이다.
이런 원칙을 적용하며 운동하는 것이 꼭 필요하지만 초보자의 경우는 좀 다르다. 물론 초보자 역시 이런 원칙을 적용하면 더 좋겠지만 내가 처음부터 해 온 이야기는 초보자는 최소의 투자를 해서 우선 성과를 맛보고 그 재미로 꾸준히 운동을 해나가라는 것이다.
원칙을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일지를 써나가며 수행능력의 발달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에게는 이런 일조차 자칫 복잡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가 있다. 초보자는 말 그대로 초보자이기에 한계점까지 운동을 하는 것으로만으로 이 원칙을 가져가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한계점'까지 운동하는 것이다.
'최소 10분~30분 정도를 운동 시간으로 잡고 팔굽혀펴기를 한계점까지 반복하며 몇 세트를 하겠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해나가도 충분히 몸은 변할 수 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과 매일 팔굽혀펴기를 한 사람의 몸은 그 시간과 세트에 상관없이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육체의 아이콘이 나오는 영화나 방송을 접할 때마다 나 자신은 물론 주변에서 오늘부터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을 수 없이 봐왔지만 정말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얼마 보지 못했다. 아마 방법을 모르는 것이 큰 문제이고 성과가 없으니 꾸준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 분야에서나 똑같다.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당연히 갯수를 체크해가며 운동해나가는 것이 좋겠지만 처음에는 최소의 투자로 일단 맛을 보자.
한계점으로 운동한다. 이것만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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