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어떤 분야에서든 1등인 사람조차 그 분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 있었다.

목표에 더 빠르게 효율적으로 도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분야의 최고(경험자)에게 배우는 것일 것이다.

대부분은 돈이 가장 큰 걸림돌이겠지만 개인지도를 받는 것에는 돈 외에도 거리, 시간, 신뢰 등 생각해볼 부분이 많다.

이런 문제로 개인지도를 받지 않는다면 그다음으로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내가 운동을 시작할 때에는 아직 PT가 그리 흔하지도 않았어서 아주 유명한 트레이너들이 연예인들이나 재벌들만을 대상으로 운동을 지도한다고 생각했었었다.

처음에 나는 당시 좋아하던 책을 통해 운동 동작을 외우고 연습했고 지금과는 분위기가 달랐던 관장형 헬스장에서 많은 운동 경력자 관장님, 또는 회원분들에게 한두 가지씩 배워가며 운동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다양한 사람, 다양한 책이나 잡지를 통해 운동을 배우다 보니 같은 동작이라도 약간씩 다르게 알려주는 경우가 많았고 나는 그중에서 뭐가 맞는 건지 불과 몇 년 전까지도 헷갈려하고 10년이 지난 운동 경력에도 자신이 없었다는 것이다.

 

 요즘은 PT도 흔하지만 유튜브나 많은 매체들에서 쏟아져나오는 정보가 어마어마하다.

아마 내가 느꼈던 혼란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싶다.

 

일단 한가지만 해라.

 

 일단은 단 한 가지의 운동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운동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어야 할 것이다.

운동에 있어서 재미란 변화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동기가 없는 이상 초보자가 갑자기 매일 한 시간 이상을 운동에 투자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혼자서 해나간다고 생각하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초보자는 시간과 체력, 운동에 대한 재미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 동작을 하는 것보다는 한 가지 동작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가지 동작을 할 경우에 그 동작을 잘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동작을 잘하게 되면 당연히 몸이 변할 것이고 몸이 변하면 재미를 느껴서 운동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게 된다.

 

 좋은 운동들이 많이 있지만 내가 추천하는 초보자의 단 하나의 운동이 바로 팔굽혀펴기이다.

다음 글에서는 팔굽혀펴기를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