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하는데 술을 마셔도 될까?
라는 제목을 쓰면서
운동하는데 술을 마셔도 괜찮을까?
라고 적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22년 9월 7일 수요일이다.
나의 운동 경력은 10년이 훨씬 넘었지만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몸짱은 아니다.
인터넷에서 보는 몸 좋은 분들은 대체로 2년 정도의 시간만으로도 훌륭한 몸을 만들어낸다.
나는 얼핏 운동을 하는 사람처럼 보이거나 마른 사람처럼 보이는데 해서 경력을 잘 말하지 못한다.
나의 열심은 나름의 열심이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운동 했다.
대충 내 경험 상 몸이 엄청 좋아지진 않았지만 20대 후반부터 운동을 안하는 친구들과 차이가 많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해서 말라보이거나 얼핏 운동한 듯 보이는 이 몸도 시간의 흐름으로 30대 후반으로 달려가는 내 나이 대에는 약간의 가치가 있어졌다.
나름의 열심을 이야기한 것은 나의 개인적인 것에 휘둘리며 살아왔기 때문인데 누구나 느낄 환경적인 여건과 내가 추구하거나 느끼는 대부분의 감정에 근거해서이다.
그저께만해도 소주 다섯 병 정도를 먹었으며 나흘을 술을 마셨다고 생각한 지난 한 주는 하루 평균 막걸리 두 병정도를 마셨다.
양의 많고 적음을 논할 수 있겠지만 누가봐도 적게 마시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서 양을 굳이 밝힌다. 그리고 좀 전까지 과식하며 막걸리와 와인, 위스키를 마시고 찍은 사진은 이렇다.

사진은 올렸으나 내가 자신있어서는 아니다.
당연히 나도 한 사람의 헬창으로써 더 좋아지고 싶고 언제 어디서 누가 봐도 좋은 몸이 되고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술도 안마시고 운동을 더 열심히, 혹은 누가봐도 제대로 해야겠지만 일단은 이 수준에 머무르면서 마음을 잡으려한다.
술 먹고 운동해도 되냐는 대답이 됐으려나...
시간이 흐르며 상황이 변하고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으나 술을 마시면서도 운동을 안하는 것 보다는 낫고 그리고 역시 술을 안먹고 하는게 더 낫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내 결론이다.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 몸 만들기에 욕심이 있다면 술을 마시면서도 음식을 뭘 먹을지에 대한 고민까지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받은 대부분의 가르침과 모든 지식이 소중하나 심관장님의 가르침이 너무 큰 도움이 됐다. 거의 내 운동의 모든 것. 어리석음에 쌓인 나지만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다. 탕자처럼 뉘우치고 돌아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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