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굽혀펴기, 핵심의 반복.

 살면서 보니까 철학적 사고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얼마 전에 이지성 작가님의 에이트를 읽기도 해서 그런 생각을 했지만 실제 내 삶에 대해서 생각해봐도 그냥 무언가를 했을 뿐 그 본질이라던지 더 잘 해내는 방법이라던지 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일이 거의 없었던 거 같다.

 

 얍삽한 생각인지는 몰라도 요즘은 어떻게 하면 실제보다 좋아보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쉽게 하면서 실력은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곤 한다.

방법 중 하나는 바로 핵심을, 바로 기초를 수 없이 반복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나는 천 가지의 발차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은 무섭지 않다. 하지만 한가지의 발차기를 천 번 연습한 사람은 무섭다.'

 

이런 말을 이소룡이 했던 거 같다.

이소룡은 철학적으로도 굉장히 뛰어난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모든 정상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분야에 대해 자신만의 철학이 확실하게 정립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철학은 같은 이야기를 한다.

 

 이소룡의 말처럼 한가지의 발차기를 천 번 연습한다면 그 발차기는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몸이 좋아지고 싶은 나는 무엇을 연습해야 할까?

몸이 좋아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추천해야 할까?

 

 다중관절 운동을 고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고 모두가 최고로 꼽는 스쾃이나 데드가 있겠지만 나는 여러 이유로 팔굽혀펴기를 꼽았다.

어쨌든 3대 운동으로 불리는 벤치프레스의 기초 운동으로도 할 수 있는 동작인 것이다.

 

 아무리 간단한 동작이라도 정확히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배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슴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잘 이해하고 생각하면서 동작을 해야 한다.

 

 요즘 매일 팔굽혀 펴기를 하며 어느 순간에는 아무 생각 없이 반복하는 거 같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이 운동을 추천하면서 나부터 제대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몸만들기의 첫 번째 핵심은. 내가 꼽았을 땐 팔굽혀펴기이다. 팔굽혀펴기를 천 번 연습해서 무서운 몸을 만드는 기초를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오늘은 좀 힘들게 느껴졌는데.. 내일은 잘 해내고야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