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사의 아르기닌 파우더

  나우사의 아르기닌 파우더 리뷰 전 개인적인 얘기를 조금 해보겠다.

블로그를 꾸준히 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다.
내가 부스터를 오랜 기간 휴지기 없이 먹고 있다는 것을.
가끔 주말을 포함해 며칠을 기절하다시피 한참을 자는데 아마 부스터 때문에 몸에 무리가 와서 이리라고 생각하고는 있다.
사정 상
당분간도 카페인은 못 끊겠지만 부스터는 조금씩 멀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이도 나이지만 어릴 때부터 어떤 환상을 가진 아미노산이 아르기닌인데 알약으로(역시 나우 제품) 몇 번 먹었을 때는 크게 효과를 못 봤었다. 보통 부스터에 다 들어있기도 하고 단일 아미노산의 효과를 느끼기엔 내가 너무 초보자인가 싶어서 일부러 단일 제품을 먹진 않았었는데 부스터를 좀 멀리하려는 생각으로 아르기닌을 사게 되었다.

파우더가 훨씬 효과가 좋다는 리뷰를 많이 보게 되어서 파우더를 구매했는데 공복에 6g을 섭취하는 제품이다. 그리고 오늘 처음 먹어 봄.
나우 무맛 프로틴을 아무렇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비위인데 이거 좀 역하다.
역하다는 표현이 맞나? 이걸 어떻데 아침마다 먹지?
뭘로 입을 씻지 고민되는 맛.

이 글을 보는 당신이 한 번 삼키고 물 몇 번 마시면 괜찮을 거라 생각할지 모르겠다. 해보시라.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잠시 잠깐 중고로 팔아야 하나 고민도 됐다.
하지만 끝까지 먹어볼 것.
후기는 나중에 다시 리뷰하겠다.
아. 그리고 스푼이 안 들어있는 듯